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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 27인치 1년 사용 후 느낀 점.

by 동백패밀리 2022. 2. 7.

이미지 출처 : 애플 공식홈페이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 중에 리뷰를 남길 수 있는 장비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그중에서 사진 편집과 감상, 여상 편집 등 다양한 크리에이트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메인 PC가 되어주고 있는 아이맥 27인치에 대해서 1년 동안 쓰고 느낀 점에 대해서 리뷰를 남겨볼까 합니다.

 

iMAC 구매시기?

우선 제가 가지고 있는 모델은 요즘 나오고 있는 M1 칩이 들어간 아이맥 모델이 아니에요. 올해 22년도 3~4분기. 그러니까 연말쯤 되면 m1 칩이 들어간 27인치 아이맥이 발표가 되지 않을까 예상되는데요. 어쨌든 저는 2020년도 12월에 구매를 했습니다.

 

구매를 하게 된 이유?

제가 지금 사용 중인 아이맥이 구매 당시만 하더라도 '곧 새로운 아이맥이 나올 거다'라는 소문이 업계에 돌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 개월을 기다리지 않고 27인치 모델을 구매를 했는데요 이유는 기다림이 너무 힘들었어요. 저는 회사를 다닐 때에도 디자이너로써 근무를 했었고 사진과 관련된 일들을 계속해왔었기 때문에 내가 언. 젠. 가는 꼭! 아이맥을 사리라! 하고 가슴 한 구석에 이 야망(?)을 품고 지내던 어느 날 와이프와 함께 아이쇼핑을 하러 스타필드 일렉트로 마트로 방문을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그 날짜 20년 12월이어요.

'못 먹는 그림의 떡 감상이라도 하자'라는 심정으로 애플 매장에 들어가서 27인치 아이맥을 보고 있는데 옆에 조그맣게 KB카드 24개월 무이자라고 적혀있는 거예요. 이 문구를 보자마자 순간 접신이 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떤 신인지는 다들 아시죠? 네 맞습니다 바로 지름신. 

 

이 지름신이 저에게 자꾸 충동을 거는 거예요. '야 이건 사야 돼', '지금 아니면 넌 못 사', '이런 기회가 또 어디 있니', '12월 이잖아 이건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이런 충동을 막 거는데 스스로 대견스럽게도 이 날은 제가 아주 잘 참았습니다. 왜냐하면 곧 새로운 애플 신제품이 발표된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애플 제품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실 거예요. 신제품은 항상 해마다 나오고 있고, 아이맥에서는 현재 디자인을 유지한 채 10년이 훌쩍 넘도록 디자인이 고수되어왔다는 사실. 그래서 저는 '아 그래. 24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가 언제까지고 계속하겠어 새로운 모델이 나와도 성능만 조금 더 앞서는 것일 테고 지금 성능도 충분히 좋아 보여!' 하며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게 되고 저는 m1칩을 기다리지 못한 채로 27인치 아이맥을 24개월 무이자로 결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iMac 구매 후 많이 쓰는 프로그램은?

제가 아이맥을 구매한 후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프로그램이 딱 3개인데요.

 

1위는 포토샵.

2위는 라이트룸.

3위는 프리미어 프로.->지난 달부터 파이널 컷 프로로 갈아탐.

 

셋 다 그래픽 프로그램들이죠. 대부분의 아이맥이나 맥북을 쓰는 유저분들의 대다수가 저 프로그램들을 가장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개발자 분들과 음악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쓰기도 하지만요.

 

iMac 사양은 어떤 기준을 두었는지?

이미지출처 : 애플 공식홈페이지.

아마 이 글을 찾아보시는 분도 저와 마찬가지의 상황이실 것 같은데요. 제 직업이 영상 작업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인코딩하는데 시간이 많이 안 잡혀야 한다는 기준이 좀 있었어요. FHD 화질의 30분짜리 영상만 인코딩하는데도 2~3시간 걸렸던 이전 데스크톱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답답했었기 때문에 저의 허용 범위 안에서 가장 고가의 사양을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기준으로.

3.8 Ghz 8 코어 512GB 용량의 5K 모델이었고요 지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기본 312만 원부터 시작하네요.

 

디스플레이는 스탠다드 글라스와 나노 텍스쳐 글라스 2 종류가 있는데 나노 텍스쳐 글라스는 햇빛이나 실내조명이 계속 바뀌는 환경에서 유저의 눈도 편안하게 해 주고(반사되는 빛 최소화) 색감도 일정하게 제공해 준다고 해요.

 

당시 저는 블라인드나 암막 커튼을 사용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나노 텍스쳐는 패스.

 

프로세서는 i7과 i9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데 엄청 장시간의 영상을 출력하거나 복잡한 3D 작업을 할 계획이 아니라서 i7사양으로도 충분하다고들 하더라고요 54만 원의 금액을 절감하는 쪽으로 i7을 선택했고요.

 

메모리 역시 따로 구매해서 교체를 해주는 게 훨씬 더 저렴하기 때문에 별도로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구매 후 32기가 메모리 2개를 구매해서 현재는 64기가 메모리로 사용 중이에요.

 

그래픽카드는 라데온 프로 5700 XT를 선택했습니다. 67만 5천 원이 추가되네요.

그리고 하드디스크 용량 선택에서 고민이 좀 많았었는데 2TB를 선택하고 싶었지만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1TB를 고르고 외장 하드를 부지런히 이용 중입니다.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이 부분은 선택이 될 수 있겠네요

 

Ethernet 역시 기본 옵션으로 해서 추가 금액이 없이 진행했고요 

매직 마우스와 트랙패드 역시 같이 구매를 해주었습니다 +14만 9천 원.

키보드는 맥북을 쓸 때 오른쪽에 숫자 패드가 없는 게 무척 불편했었고 데스크톱이라면 역시 숫자 키보드가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3만 원을 추가하여 구매했습니다.

 

사양은 이미 집에서 결정을 하고 매장에 방문 후 직원분과 함께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하여 결제를 했었는데 미국 본사에서 배송이 온다고 하더라고요 배송은 대략 10~14일 정도 걸렸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총 구매 비용은?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장바구니에 담아보니 424만 4천 원. 지금 봐도 비싼 금액이네요.

그래도 24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를 했으니 한 달에 대략 17만 6천 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아! 비용이 비용인지라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서 애플케어까지 신청을 했었어요 할부 금액에서 저 금액은 포함하지 않고 별도로 결제를 했기 때문에 저와 같은 선택을 하실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핸드폰 정도라면 애플케어를 안 해도 괜찮다 생각했지만 400만 원이 넘어가는 비용이라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서 애플 케어 보험 들어두자 했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구매를 해서 사용 중인데 약 반년 정도 후 지금의 M1칩이 탑재된 24인치 아이맥이 등장을 했죠. 성능을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27인치 모델은 출시가 안됐더라고요.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도 27인치 대형 화면의 5k 모델은 m1 모델이 아직 안 나왔기 때문에 아직 많은 분들이 27인치 m1칩이 탑재된 아이맥을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맥을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 8가지.

1. 집중력 향상.

최근에 나오는 모니터들은 베젤이 무척 얇게 나오고 있죠. 저 역시 아이맥을 구매하기 전에 이 부분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사진을 작업하거나 감상을 하면서 의외로 두껍게 느껴졌던 베젤이 사진을 감상하거나 작업을 할 때 시각적으로 더 집중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베젤이 아주 어두운 블랙이었기 때문이죠. 좀 더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라이트룸이나 어도비 브릿지에서 사진을 볼 때 배경을 블랙으로 해두고 보는 경우가 있잖아요? 작업 결과물의 본래의 색을 더 잘 느끼기 위한 환경인데요 이와 비슷한 환경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연속성.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복사 하한 후 아이맥에서 바로 command + V를 했을 때 포토샵이든 웹상에서 글을 쓸 때 바로 붙여 넣기가 되는 환경이 너무 좋았어요.

다들 아시다시피 요즘은 대부분 모바일로 정보를 찾아보거나 하잖아요? 스마트폰 앱에 대한 리뷰를 쓰거나 할 때에도 폰에서 캡처 후 복사. 맥에서 붙여 넣기 하면 바로 글을 써 내려가거나 사진을 편집하거나 하는 환경이 놀랍더라고요.

윈도에서도 물론 비슷하게 가능하긴 하지만 앱에서 클라우드로 이동해서 업로드를 하고 PC에서 클라우드에 접속 후 다운로드하고 불러오기를 하는 등의 여러 절차가 있는 걸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작업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이 환경이 너무 좋았어요.

 

3. 잠자기 모드.

스티브 잡스가 전원을 끄고 켜고 할 때 부팅되는 시간을 무척 싫어했다고 한 내용은 이미 꽤 유명한데요 윈도 데스크톱에서 절전모드가 있듯이 아이맥도 잠자기 모드가 있는데요 여기서 한발 더 나가서 갑자기 전원이 나가거나 했을 때에도 전원을 켜서 확인을 해보면 이 전에 환경이 거의 그대로 살아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 물론 저는 1년 넘게 사용하면서 아이맥이 갑자기 전원이 꺼지거나 한 경험은 없었지만 모니터 뒤쪽에 있는 전원 버튼을 강제로 눌러보고 부팅했을 때 그대로 실행해둔 앱들이 살아나더라고요.

 

4. 아이폰 사진 촬영의 재미를 더하다.

아이맥 구매 초기에 제일 많이 놀랐던 부분인데요. 예전에는 아이폰으로 촬영 후 윈도에서 사진을 보면 '갤럭시나 애플이나 별 차이 없는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5k 아이맥으로 사진을 봤을 때 그 선명함과 색의 표현력은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해보셔야 알 수 있습니다.

 

5. 고가의 인테리어 가구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디자인.

애플 환경에 비해 윈도우는 선들이 너무 많다.

아이맥 디자인은 정말이지 모던하거나 캐주얼하거나 빈티지한 콘셉트 등등의 다양한 인테리어 환경 어디에 가져다 놓아도 정~말 예뻐요. 아이맥이 있는 것 자체 만으로도 앞에 앉아서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더라고요. 일하는 환경이 재미있어지고 오래 앉아있고 싶어지다 보니까 더 좋은 결과물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윈도 데스크톱을 사용할 때와는 비교도 안될 깔끔함.

본체의 220V 파워 선 하나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선 지옥에서 해방된 이 기분은 말로 표현 못합니다.

 

6. 사운드.

애플의 프로급 데스크톱이나 맥북도 마찬가지지만 정말 돈 값을 하는구나 라는 느낌이 충분히 들 정도로 사운드가 엄청 좋아요!

이 부분은 그냥 정말 좋아요!라는 말로만 후기를 끝내겠습니다. 스피커가 다르니까 어떻게 설명을 해 드려도 들으실 수가 없으니까요.

 

7. 프리미어 프로 -> 파이널 컷 프로.

사실 아이맥에서 동영상을 제작하고 인코딩을 할 때. 속도에 대한 만족감이 엄청 크지는 않았어요. 그러던 중 파이널 컷 프로에 대해서 좀 자세히 알아보게 되는 일이 생겼는데 바로 프로그램 구독료였습니다.

 

저는 어도비 월 구독료를 내면서 프로그램을 정품으로 이용 중인데요 라이트룸 클래식,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프로. 이렇게만 이용을 하는데도 마스터 패키지가 필요해서 월 6만 2천 원이라는 금액을 지출하고 있었어요.

 

1년이면 74만 4천 원.

2년이면 148만 8천 원.

3년이면 223만 2천 원.

 

하지만 파이널 컷 프로는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음에도 구독료 없이 한번 결제 후 평생 이용이 가능했고 프리미어 프로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프로그램이 가벼워서 더 빠르게 작업을 수행할 수가 있었어요. 

저의 개인적인 여가 시간이 늘어나기도 하고, 더 많은 일을 할 수가 있게 된 것이죠.

파이널 컷 프로로 넘어오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포토샵과 라이트룸을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또 있다면 저는 이 역시도 구독료를 버리고 새로운 결제를 할 의향이 있어요.

어쨌든 아이맥을 사면서 매달 내고 있는 고정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었으니 이 부분도 아이맥을 쓰면서 좋았던 점에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 받아쓰기 기능.

만약 글을 많이 쓰는 블로그 일도 겸하시는 분이라면 또 이 기능을 그냥 넘길 수 없을 것 같은데요.

타이핑을 많이 하는 직업이라면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가게 되잖아요? 

제가 지금 받아쓰기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말을 하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정확도가 높은 타이핑을 아이맥에서 글을 써주고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글을 작성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기능이 되는 것 같아요.

물론 100% 완벽하게 글을 작성해 주지는 않지만 한번 쭉 말을 하고 나서 오타나 띄어쓰기 수정이 필요한 부분만 손을 보면 좋기 때문에 글을 작성하는 시간도 줄여주면서 손목 건강도 챙겨가실 수 있습니다.

 

글을 작성하고 검색을 해보니까 Windows 에도 같은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마이크가 따로 필요하기도 하고 마이크를 설치할 경우 또 본체로 연결되는 선 하나와 전원 코드에 들어가는 선들이 필요해지겠죠?

 

 

그래도 신형 iMac이 기대된다.

위에서 제가 1년 동안 아이맥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들을 정리해 봤듯이 27인치는 전문가용으로 사용하게 무척 좋은 사양입니다.

현재 출시된 24인치 m1칩이 탑재된 아이맥도 꽤 높은 사양들을 소화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사진이나 영상을 작업해야 하는 직업에서 3인치 차이가 주는 화면 크기의 만족감은 저 개인으로서는 24인치 모니터는 사용하고 싶지가 않네요.

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은 다르겠지만 저는 27인치 화면에서 24인치 화면의 모니터를 보면 많은 답답함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22년도에 27인치 새로운 아이맥이 출시가 될지. 23년에 출시가 될지는 알 수가 없지만 지금의 애플 행보로 봤을 때에는 22년도에 새로운 아이맥이 출시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이는데요. 매년 6월에 신제품과 함께 새로운 OS, 업데이트된 버전들을 소개하는 WWDC가 무척 기다려집니다. 과연 M1칩 시리즈로 출시가 될지 M2로 업그레이드된 칩으로 나올지 어떤 결과가 나오든 괴물급 성능일 것 같아요.

 

사진이나 영상을 작업하시는 전문가 분이시라면 24인치 고민하지 마시고 27인치, 또는 그 이상의 모델이 나온다면 무조건 큰 화면으로 작업하시길 강력히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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