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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어금니 치아가 깨져 방치했더니.. 치과 후기 임플란트 or 충치치료

by 동백패밀리 2022. 5. 11.

 

안녕하세요 동백패밀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치과에 가서 충치 치료를 하게 된 후기를 간략하게 정리해서 내용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치아가 깨진 이유

몇 년 전이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딱딱한 음식을 씹다가 뇌까지 흔들릴 정도의 충격이 오면서 '쩍'하는 불길한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때 바로 치과를 갔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치과 가기가 무섭기도 하고 갔다 하면 비용이 굉장히 많이 깨지기 때문에 기피를 했었습니다.

 

치아가 깨진 후 방치했더니...

그렇게 무시를 하고 지내던 중 유독 안쪽의 특정 어금니에서만 음식이 너무 잘 끼는 거예요 밥을 먹고 나서 치실을 하게 되면 유독 그 자리에서만 음식이 좀 많이 끼였거든요. 뭐 그래도 치실과 양치 열심히 계속해주면 되지 하고 말았는데 살다 보면 치실을 한두 번씩 안 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잖아요? 그렇게 그냥 몇 년을 보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미련했던 것 같아요.

 

아무튼 그렇게 몇 년을 지내던 중 점점 구강 구취가 생기는 걸 느끼게 되었고 이제 잇몸에 통증이 오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는데요 이런 증상이 나오다 보니 각종 저와 비슷한 후기를 찾아보던 중 '임플란트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이제 더는 미룰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치과에 방문을 했습니다.

 

 

깨진 형태

병원에 방문을 해서 찾아온 이유를 말씀드렸더니 우선 엑스레이를 찍게 하더라고요 찍고 나서 치료하는 의자에 앉아 모니터를 보니 제일 안쪽 어금니와 바로 앞의 어금니가 붙어있는 면 사이에 공간이 생겨있더라고요 누워서 치과용 거울 있잖아요? 조그만 거울로 보여주시면서 이 부위입니다라고 알려주셨는데 그림을 잘 못 그리지만 대충 한번 그려보았습니다.

펜으로 정말 대충 그려 보았는데 그림처럼 치아가 맞닿아 있는 한쪽 부분이 깨져서 음식찌꺼기가 잘 끼게 되는 상황이었어요 치과 선생님이 엑스레이로 보시고 신경과 좀 가깝게 있는 곳까지 충치가 있다고 하셨는데 아주 다행히 저는 임플란트를 하지 않아도 될 것처럼 보였습니다.

과잉진료를 하는 병원이 아니라서 천만다행이었어요 만약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고 했다면 보류하고 다른 병원도 가볼 생각이었거든요.

 

충치 치료 비용

어쨌든 방문한 당일 바로 치료를 하기로 했고 때워야 하기 때문에 저는 금으로 때우길 선택했습니다. 어금니다 보니 딱딱한 음식들을 씹어야 하기도 했고 이래저래 금이 제일 괜찮더라고요 비용은 간호사분께서 알려주셨는데 대략 35만 원 정도로 안내를 해주셨어요. 옛날에 사랑니 뽑으러 갔다가 신경치료 + 금니 + 사랑니 제거하면서 200만 원 정도가 지출됐던 경험이 있어서 35만 원이 정말 적은 금액처럼 느껴졌었어요

 

치료 과정

금액을 듣고 난 후 우선 스케일링을 받았고 그다음에 충치를 제거하는 작업(?) 들어갔는데 위 그림에서 보다시피 충치가 안쪽까지 들어가 있어서 충치를 제거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어요 치아를 갈아내는 기구였던 것 같은데 왱~ 소리가 나면서 골까지 다 진동이 느껴지더라고요.

 

누울 수 있는 의자에 앉아 일어나는 데까지 대략 25분~30분 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입을 크게 벌리고 계속해서 버텨야 하는 인고의 시간이 정말 힘들었어요 당연히 나중에 턱이 다 얼얼해졌습니다.

치료 도중에 누운 채로 아~ 하고 있는데 침이 기도 뒤쪽으로 넘어오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침을 좀 뱉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손을 살짝 들었는데 중간에 그만둘 수 있는 상황이 아녔는지 아니면 제 손을 보지 못하셨던 건지 그냥 진행을 하셔서 당황했지만 어쩌겠나요 치료하려면 버티는 수밖에 답이 없었습니다. 

 

엄청나게 힘든 시간들이 지나고 드디어 충치 치료가 끝난 다음 이번에는 금을 씌우기 위해 본을 떠야 해서 이번에는 세게 물고 버티는 시간이 필요했어요 시간은 대략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첫날은 충치 치료와 본뜨는 것까지 하고 너무 끈적이는 음식은 피하라는 주의를 받으며 대략 1주일 후로 스케줄을 잡고 다시 방문을 했습니다(주말이 끼는 바람에 금을 씌우는 데까지 조금 걸렸어요)

 

다시 방문을 하고 나서 대체하고 있던 물질을 제거 후 금을 씌우고 접착이 돼야 하니까 또 5분 정도 세게 물고 있었어요 벌리고 있던 무언가를 세게 물고 있던 1분 넘어가면 정말 힘들더라고요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끝이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일어나려는데 간호사분께서 치실을 할 때 때운 금이 빠질지도 모르니 들어갔던 방향으로 다시 빼지 말라고 주의를 주셨어요.

 

치료 중 주의사항

치간 사이로 실을 빼라고 하셔서 이 부분이 조금 불편해진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치실을 잘 못하는 편이어서 브이자로 된 플라스틱 치실을 사용했었거든요. 치아 사이가 붙어있어서 실이 팽팽하지 않으면 치간으로 넣기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실만으로 해야 하는 게 조금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금니까지 때우고 나서 이제 끝난 건가 싶었는데 경과를 한번 봐야겠으니 1주일 후에 한번 더 방문하라는 말을 해주셨어요. 사실 속으로 진료비 한번 더 받으려는 건가 싶어 가고 싶지 않았는데(아직도 정신 못 차림) 와이프가 혹시 모르니 그래도 가서 다시 경과를 보고 와라~ 해서 방문을 했거든요(어머니와 아내, 내비게이션 말은 잘 들어야 합니다.)

 

병원에서 치료 부위를 간단히 살펴주신 후에 진료비를 내고 가려는데 치료 부위를 확인만 하셔서 그런지 진료비도 받지 않으셨어요. 진료비 한번 더 받으려고 부른 건가 라는 생각을 가졌던 제가 순간 속물처럼 느껴져 창피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의사 선생님들이 한번 더 오라고 하면 의심 없이 방문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렇게 치료를 마치고 한 달 정도 지난 지금은 통증도 없고 치실도 예전보다 더 꼼꼼히 하게 되었고요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한번 더 느낀 점은 역시 모든 질병이나 상처 등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게 가장 빠르고 저렴한 병원비라는 걸 느꼈습니다.

 

이야기하듯이 후기를 좀 적느라 두서가 없었던 것 같아 내용을 간략하게 한번 더 정리해 보자면.

 

 

충치 치료과정 간단 정리

- 스케일링

- 충치치료(약 25분~30분 소요) 충치 긁어내기

- 입을 벌리고 있는 시간이 엄청 고통스러웠음.-입을 못 다물고 더 크게 벌리기 위한 기구도 사용.

- 본뜨기 : 세게 물고 있기 5분 소요.

- 1주일 후 금 때우기 치료. 병원에서 총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음.

- 1주일 후 경과 확인.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경기도 하남에 계신 분이라면 덕풍동에 있는 e 편한 치과를 추천드립니다. 과잉진료 없이 친절하게 잘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치료 과정이 힘든 건 본인 탓인 것 같습니다.

 

 

 

 

충치 치료는 정말 미루지 마세요...

 

 

*위 내용의 저작권은 동백 패밀리에 있으며 허락 없이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퍼가는 행위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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