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고양이 동백이가 어느덧 묘생 3년 차에 접어드는 해가 다가오고 있네요
이번 포스팅은 동백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아메리칸 숏헤어 특징을 한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2개월 차에 저희 집에 왔던 동백이는 너무 작아서 손에 드는 것조차 너무 조심스러웠었는데요
걱정과는 달리 잠자는 시간 이외엔 엄청난 활동량과 호기심을 보여주며 폭풍 성장을 했어요
각묘각색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성격은 고양이들 마다 너무도 달라서 아메리칸 숏헤어의 성격은 이렇습니다! 라고 정의할 순 없고요
다만 활동량에 대한 부분은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면 고양이 특유의 우다다 소리가 층간소음으로 민폐를 끼치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데요
해가 떠있을 때 충분히 사냥놀이로 놀아줘야 집사가 잘 때 같이 잘 수 있거든요
하루 총사냥놀이 시간이 1시간 이내인 경우 밤에 우다다를 한 경우가 여럿 날 있었고요
최소 1시간~1시간 30분 정도는 놀아줘야 만족을 한 날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물론 나이에 따른 에너지, 활동량은 다 다르겠지만요.
옛날 선원들이 배 안에 있는 쥐들을 잡기 위해 아메리칸 숏헤어를 이용했다고 할 정도로 정말 집중력과 사냥 본능은 뛰어난 것 같아요
암컷인 저희 동백이는 몸무게가 3.3kg밖에 나가질 않는 작은 체형이에요
가끔 Tv나 인터넷에서 귀여운 뚱냥이들을 보면 7~8kg 이상인데 얼마나 작은지 밖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길냥이들을 보면 아직 덜 큰 건가? 하는 생각을 2년 차까지 생각했었어요
암컷 고양이가 대부분 수컷 고양이보다 체형이 작다고 하니 입양 전 이 부분은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입맛은 아깽이 시절 때 얼마큼 다양하게 먹어보느냐에 따라서 편식 냥이가 될 수 있는데요
다양하게 먹이 급여를 해주지 못했더니 저희 동백이는 딱딱한 건사료만 좋아하는 냥이가 돼버렸어요
호기심은 또 얼마나 많은지 궁금한 건 못 참고 오르거나 가거나 사냥을 하거나 해요
특히 밖에서 참새나 까치 소리가 들리면 창문밖에 하루 종일 앉아 있기도 했어요
애교도 엄청 많은 편이에요 자고 일어나면 다가와서 다리에 러빙(몸을 비비는 행위)을 엄청 하면서 골골 송을 들려주고요
심심하면 다가와서 앞발로 툭툭 치며 장난감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거나 발라당 뒤집기를 보여줘요
짧지만 이렇게 묘생 3년 차 아메리칸 숏헤어에 대해서 느낀 점 정리해 보았는데요
만약 아메숏을 입양하려고 고민 중이시라면 매일 사냥놀이를 충분히 해줄 수 있는지 여부를 고민해 보시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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